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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10만㎞시운전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4 09:31

수정 2013.06.24 09:31

시운전에 들어가는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시운전에 들어가는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 대전=김원준 기자】설계최고 속도 시속 430㎞인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가 실용화 요건인 10만㎞이상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본격 시운전(시험)에 들어간다.

코레일은 24일 오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 개발차량 시운전시험에 대한 협약'를 맺고 본격적인 시운전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엄승호 코레일 연구원장, 박춘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 임영록 한국철도시설공단 연구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코레일 등 3개 기관은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의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차량·부품의 신뢰성 검증, 수명평가 등 시운전을 이달부터 오는 2015년 8월까지 약 2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운전시험 기간에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는 최고속도 시속 300㎞로 경부고속선 광명~부산 구간을 매주 2차례 오가면서 실용화 요건인 주행거리 10만㎞이상을 달리게 된다.

해무는 오는 7월 8일 광명~부산 간 첫 시험 주행에 들어간다.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는 경부고속선 동대구~부산 간 시운전에서 지난 3월 최고 속도 시속 421.4㎞를 돌파하면서 실용화에 한 발 가까워졌다. 해무의 설계최고속도는 시속 430㎞이며 실제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최고 시속 370㎞로 운행하게 된다.


엄승호 코레일 연구원장은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자 시각에서 이번 차세대 고속열차의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해무가 앞으로 고속열차의 주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