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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주중 3연전 연승행진 이어갈 팀은?

파이낸셜뉴스

KIA와 두산이 연승의 길목에서 주중 3연전 대결을 앞두고 있다.

KIA와 두산은 오는 25일부터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현재 KIA는 9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33승25패1무를 기록 중이고, 두산은 3연승과 함께 30승30패1무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각각 4위와 6위에 올라있는 양 팀의 승차는 4경기.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4위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에 KIA로서는 추격에 나서고 있는 경쟁팀을 확실하게 밀어낼 기회를 잡았고, 두산 역시 격차를 단숨에 좁힐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KIA는 연승 기간 중 우천 취소가 두 차례나 있었고, 금일까지 주어지는 4일 간의 휴식기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던 기동력이 연승 기간 중 더욱 위력을 발휘했으며, 이는 9경기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6점 이상을 뽑아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두산 역시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가는 동안 총 23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이 돋보였다. 이종욱이 전날 5안타를 몰아친 것을 비롯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625의 맹타를 휘둘렀으며, ‘외인-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니퍼트와 노경은이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5위 롯데가 SK에게 지난 주말 위닝 시리즈를 넘겨주면서 5경기까지 벌어져있던 승차를 3경기로 좁혀낸 점도 두산에게는 의미 있는 수확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KIA는 분위기가 꺾여있던 넥센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시작한 이후 NC-SK-한화 등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가져간 상황이다. 두산 역시 한화전 스윕 달성 전까지 이전 10경기에서 2승8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만큼 완전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 현재로서는 무리가 있다. 연승이 끊기더라도 이번 맞대결에서 최소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을 때 양 팀 모두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입장이다.

KIA와 두산 모두 타격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1차전 선발투수로는 양현종-유희관이 각각 예고됐다. 양현종은 9승1패, 유희관은 3승1패로 기대 이상의 몫을 다해주고 있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둘 모두 2점대를 기록할 만큼 짠물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불펜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한 만큼 이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는 쪽이 1차전 뿐 아니라 시리즈 전체를 유리하게 이끌고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내내 무승부나 우천 취소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한 쪽의 연승은 반드시 끊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3승3패로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는 맞대결 전적 역시 한 쪽으로 무게의 추가 기울어질 상황이다. 이와 같은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미소를 짓게 될 팀은 과연 어느 쪽일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 protected]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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