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모바일 시장 아시아가 주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5 03:17

수정 2013.06.25 03:17

모바일 시장 아시아가 주도

한국.일본의 모바일 기기.콘텐츠 확산이 가속되면서 아시아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 마켓과 모바일광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4일 업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글로벌 앱마켓 중 아시아 사용자 비중은 2017년 47%(약 20억명)를 차지해 지역별 1위 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 모바일광고 시장도 아시아가 향후 3~4년간 최고 매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르티오리서치는 세계 모바일 앱 이용자 수가 2012년 약 12억명에서 연평균 29.7%씩 성장해 2017년 44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이용자 비중은 2012년 30%, 2017년 47%를 차지하며 지역별 1위를 달릴 전망이다.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 사용자 비중은 2012년 각각 29%, 18%에서 2017년 각각 21%와 10%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모바일광고 시장도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지역별 모바일광고 시장 규모는 아시아가 43억달러로 1위이며 북미와 서유럽이 각각 32억달러, 19억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2016년에는 아시아 94억달러, 북미와 서유럽이 각각 88억달러, 4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탭조이코리아 손승현 광고전략팀 이사는 "국내 스마트폰 관련 사업이 2~3년 전에는 젊은이들 타깃이었는데, 이제는 40~50대도 공략하는 등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일본뿐 아니라 중국.인도 등의 모바일 사용자가 늘고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앱마켓을 운영체제(OS)별로 살펴보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가 장악했으며 격차가 줄고 있다.

모바일 앱마켓의 원조 격인 애플 앱스토어는 2013년 6월 앱 90만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에도 약 70만개가 등록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측은 "모바일 앱 마켓은 소비자가 단말기를 선택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앱 마켓은 많은 중소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자들의 수익원 기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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