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술 받는다”던 조폭, 형집행정지 중 병원에서 잠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기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던 범서방파 전 행동대장 이모(55)씨가 형집행정지 중 병원에서 잠적, 검찰이 추적에 나섰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어깨 수술을 받고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모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이씨가 22일 종적을 감췄으며, 검찰과 경찰, 서울구치소 측은 이씨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관계자는 "입원치료 중이던 이씨가 토요일(22일) 사라졌다"며 "본래 공무원들이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그냥 조용히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몸이 아파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호소해 한달간 형집행정지를 받았으며, 실제 지난 5일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가 병원에 입원은 하지 않고 들락날락한다는 첩보를 입수, 형집행정지 취소를 했지만 이씨는 이미 병원에서 사라지고 난 뒤였다.

현재 검찰 등은 검거반을 꾸려 이씨 위치를 추적중이며 거의 검거 직전에 달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관계자는 "6월 7일 무렵까지는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 이후에 종적을 감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의 오른팔로 활동했던 거물 조직폭력배인 이씨는 1986년 인천 뉴송도호텔에서 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황모씨에게 낫과 곡괭이를 휘둘러 불구로 만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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