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중 슬로건 ‘심신지려’ 시진핑·리커창·장더장 연쇄 회동
오는 27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시작될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 면면이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방중기간 국빈급 최고 예우를 받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정계 실력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경제 및 문화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이번 방문의 슬로건은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해졌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방중기간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제2인자인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등 핵심 3인방과 연쇄회동한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이 시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신뢰의 유대를 공고히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중이 한·중 수교 이후 20년간 이룩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의 기초 위에서 향후 20년 이상의 새로운 양국 간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중 의미와 관련, "한국과 중국 모두 올해 새 정부가 출범했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서 정치·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중에서 양국 공조를 더욱 내실화하고, 북한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한·중 간 협력과 공조를 다져서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27일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 및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갖고 한·중 관계의 평가 및 미래비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및 동북아 지역 번영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협조, 정치·경제·사회·문화교류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약서명식을 통해 양국 간 일련의 협력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8일에는 리커창 총리와 회담 및 만찬,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 등 연쇄회동을 갖고 한·중 간 실질협력 관계의 발전 방안과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 조찬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 재중 한국인 간담회 문화행사 격려 등의 일정도 가질 계획이다.
주 수석은 "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이 지역 평화 안정 유지라는 공동 목표 아래 북한 핵문제 해결 등 대북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인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