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집의 가치, 역세권 여부로 판가름 난다
판교•분당•일산•송도 등 역세권 따라 집값 천차만별… 서울 주변도시 ‘교통’ 중요
역세권 위치 여부가 수도권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집값에 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 아파트 수요자은 강남이나 도심 출퇴근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대부분인데다 상권형성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근 실제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판교 알파리움’이나 동탄 2신도시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들 모두 각각 판교역(신분당선)과 동탄역(KTX)에 인접해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시 내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신도시 내의 우수한 각종 편의시설, 자연환경 및 학군 등의 여건이 대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세권의 여부는 주택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또한 분양가가 비슷하더라도 역을 중심으로 상업, 업무,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조성되기 때문에 향후 가격차이가 커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실제 판교와 분당, 인천 송도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도시 모두 역세권에 따라 아파트 가격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교신도시의 경우 역세권으로 분류되는 동판교 지역과 비역세권인 서판교 지역의 아파트 가격차이가 무려 1억원 가량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와 분양시기가 모두 비슷했지만 입주 4년 차를 맞이한 현재 동고서저(東高西低) 현상을 뚜렷이 보이고 있는 상황.
이는 분당신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야탑동 현대 아이파크’와 ‘야탑동 SK뷰’는 입주시기가 각각 2003년 11월, 12월로 비슷하다. 하지만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과 인접해 있는 '야탑동 현대 아이파크' 전용 119㎡는 평균 매매가가 8억원 선인 반면, 역과 거리가 있는 '야탑동 SK뷰' 전용 122㎡는 6억750만원 선에 그쳐 약 1억 2천 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지하철 노선이 1개로 역세권 단지의 희소가치가 더 높다. 지식정보단지역과 인접해 있는 웰카운티 1단지와 2단지, 4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4억500만~4억1500만원 수준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에 비역세권에 위치한 ‘금호어울림’은 3억6000만원, ‘풍림 아이원 1~4단지’의 경우 3억2500만~3억4000만원 수준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교통이 주거 선택시 가장 중요시 되는 요건으로 부각되면서 연내 위례신도시나 마곡지구 등 신도시 분양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전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짓는 위례 힐스테이트가 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동 총 621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 99㎡ 191가구와 110㎡ 43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역세권 아파트로 최적의 교통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우남역과는 도보로 7분 정도 거리다.
요진건설산업은 같은 달 일산신도시 백석동 1237번지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59층, 6개동, 전용면적 기준 59~244㎡, 2404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7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20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삼송2차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066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 단지와 불과 5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위치하고, 원흥역이 개통예정에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오는 6월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5000여가구 중 1차로 공급될 물량은 23개동, 전용 59~111㎡, 2712가구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이 노선이 개통될 시 김포공항역을 불과 2정거장에 이용할 수 있다.
분양문의: 1577-1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