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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역 환승센터 당초 계획 대폭 수정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세권에 조성되는 '동래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환승시설과 공공청사가 분리돼 건축되고 층수도 당초 20층에서 15층으로 축소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민간이 주도하는 공공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부산시의회 창조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이산하)는 최근 열린 상임위에서 동래역세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보완해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완계획에서 가장 큰 특징은 환승센터와 동래구청사 등 공공시설을 한 건물로 계획됐던 것을 공공시설을 환승시설과 별개의 독립건물로 짓도록 한 것이다.

당초 계획에서는 도시철도 및 환승센터(1∼4층), 주차장(5∼10층) 위에 동래구청사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11∼20층)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를 도시철도 및 환승센터(1∼4층) 건물과 별개로 4∼15층 독립건물에 공공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했다. 도시철도 환승센터 건물과 공공시설 건물 사이에는 연결통로 2개를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변경된 개발계획에 따라 건물규모도 20층에서 15층으로 축소되고 총사업비 또한 기존 2806억원에서 2578억원으로 8.1% 줄었다. 건물 축소와 외관이 기존 계획안과 크게 바뀐 것과 함께 부산시 부담을 줄이는 안전장치도 크게 강화됐다.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 사유로 사업이 중단될 경우에도 시 부담 통상 80%이던 것을 50%로 낮췄다.

논란이 예상됐던 책임감리자 선정은 과거 민간 시행자의 고유권한이던 것을 부산시가 추천한 업체 중 한 곳을 시행자가 선정하되 부산교통공사의 승인을 받도록 조항을 강화했다.

임차인 모집시기도 착공 전 50% 분양을 시의회가 요구했으나 현실을 감안해 일정 정도 골조공사가 이뤄지면 민간사업자와 부산시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합리적으로 변경했다.

이산하 창조도시교통위원장은 "동래역 환승센터 사업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사실상 향후 민간투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만큼 기존 관행을 파기하고 많은 부분을 고쳤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역광역복합환승센터 건물이 부산시의회의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 공공성이 대폭 강화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공공개발사업의 새로운 로드맵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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