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선진시장·아세안 증시 전망 밝아”
"베어링은 선진시장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특히 아세안 시장을 선호한다."
베어링자산운용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3년 하반기 글로벌 및 아세안 시장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출구전략은 큰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이 양 리 베어링자산운용 아·태주식 선임투자 매니저(사진)는 "아세안 경제는 높은 경제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며 "견조한 내수로 인해 다른 아시아 국가 경제 대비 글로벌 경제 성장이 상대적으로 덜 의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본 지출 및 인프라 투자를 위해 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 조달이 쉽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이 지난 5년 동안 매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향후 아세안 주식시장의 강점으로는 젊은 인구로 인한 내수 증가, 향후 5년간 중산층의 소비 확대, 과거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실행된 구조조정 및 부채감축 등을 꼽았다.
그는 "아세안 증시는 변동성이 높은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증시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시장이 포함된 덕분에 시총 역시 한국과 인도 증시를 합한 수준으로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세안증시의 시가총액은 2조1824억5600만달러(13일 기준)로 한국(1조472억6000만달러)과 인도(1조959억1100만달러)를 합한 규모다.
또 지난 2008년 위기 당시 아시아증시가 63.2% 하락하는 동안 아세안증시는 56.5% 떨어지는데 그쳐 변동성도 높지 않았다.
베어링은 아세안뿐 아니라 선진시장 주식, 특히 미국 주식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은 올해 3월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4월 공식 출범했다.
모회사인 베어링운용은 약 7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선진국 및 신흥국 주식·채권 등을 운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