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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없는’ 넥센, 빈 자리는 문우람-서동욱이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서건창을 잃은 넥센이 문우람(21)과 서동욱(29)의 활약에 걱정을 덜게 됐다.

넥센은 지난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팀간 8차전 경기에서 2회와 3회 집중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1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히며 시즌 35승째(1무25패)의 성적을 기록, 선두 탈환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하지만 넥센은 팀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테이블 세터의 일원인 서건창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서건창은 지난 22일 수비 도중 새끼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향후 몇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붙박이 2루수와 테이블 세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서건창의 부재는 넥센에 있어 상당 부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수비와 공격에 있어 그를 대신할 선수들이 나타난 것.

서건창의 수비 위치인 2루수 자리에는 이번 시즌 LG에서 새롭게 이적한 서동욱이 있었다. 서동욱은 내야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내야수로 이날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번트 등의 작전을 소화해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더불어 수비 상황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서건창의 공백은 공격에서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공격에서는 문우람이 그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서건창과 다른 외야 수비를 보고 있는 문우람은 이날 경기까지 총 4경기에 나서 5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문우람은 팀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1번 타자의 역할을 2번 타자인 서동욱과 함께 해냈다. 특히 문우람과 서동욱은 승부처에서 나온 작전을 무리없이 수행하며 경기의 흐름을 넥센쪽으로 가져오는 데 공헌했다. 3회 3득점의 물꼬를 튼 것도 문우람-서동욱의 테이블 세터였으며 5회 추가 득점의 상황도 같았다.

서건창을 잠시 잃은 넥센이지만 문우람과 서동욱이 그의 빈 자리를 대신해냈고, 덕분에 넥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서건창이 없는 넥센이지만 당분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 protected]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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