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자회사 용현BM ‘날개없는 추락’
현진소재와 자회사 용현BM이 끝없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현진소재는 전달 대비 29.29% 하락했다. 용현BM은 무려 전달보다 42.33% 폭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현진소재는 금융위기 및 경기둔화 지속으로 조선업계 시황이 급격히 위축돼 발주물량이 대폭 감소세를 보이면서 힘겨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풍력산업부문 역시 공급과잉으로 인한 풍력제품 가격 폭락과 중국산 저가 공사에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현진소재는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56% 줄어든 17억원을 기록했다.
올 1·4분기 실적은 참담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나 감소했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무려 131억원을 넘었다.
현진소재가 지분 30.08%를 보유한 자회사 용현BM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올 1·4분기 용현BM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은 더욱 확대됐고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최근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2억6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고 향후 전망 역시 밝지 못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조선사인 STX조선해양이 완전히 박살났다"면서 "현진소재와 용현BM은 전방산업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 기간 힘겨워 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최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