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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이통사업자에 텔레노르·우레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 통신업체 텔레노르와 카타르의 우레두가 마지막 남은 '노다지' 시장으로 불리는 미얀마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이통사업자 선정에는 전 세계 90여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최종 심사에는 이 두 업체를 포함해 베트남 비텔, 싱가포르 텔레콤, 버뮤다 디지셀 주도의 컨소시엄,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등이 올랐지만 미얀마 정부는 텔레노르와 우레두를 낙점했다.

이들 업체는 5년 안에 미얀마 전역을 아우르는 이동통신망을 완성하게 된다.

미얀마는 오랜 군사정권 시기를 거치며 경제가 피폐한 상태이고, 미국 등의 경제제재까지 겹쳐 그동안 외부세계와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왔다. 이 때문에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미개척 시장이라는 평가 속에 지난해 미국의 경제제재가 풀리자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기 시작했다.

비자, 코카콜라, 포드, 제너럴일렉트릭(GE), 프록터앤드갬블(P&G), 버거킹 등을 소유한 염브랜즈, 셰브론 등이 지난해 미얀마에 진출했다.

그러나 군사정부 시절 개인의 통신자유가 크게 제약받으면서 통신망이 크게 낙후됐고, 다른 사회간접자본 역시 미비해 기업 진출에 걸림돌이 돼왔다.

비자 동남아 담당 최고경영자(CEO) 피터 마셔는 최근 CNN머니 인터뷰에서 미얀마 통신망이 "매우 드물고, 비싸며 늘 작동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휴대폰 보유자 수는 미얀마 5500만 인구 가운데 10%에도 못 미친다.

대부분 국가에서 10달러 안팎인 휴대폰용 심(SIM)카드 가격이 미얀마에서는 2500달러(약 286만원)를 호가하기도 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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