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를 맞은 올해 소록도 봉사활동은 대학 단위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소록도봉사단은 고흥군 소록도의 중앙리, 녹생리, 동생리, 남생리, 구북리, 새마을, 신생리 7개 마을에 각각 분산 배치돼 병동봉사와 마을봉사, 미용봉사를 벌인다. 또 매일 아침 체조와 함께 섬 주변 바닷가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
총학생회에서는 소록도 주민자치회에 200만원 상당의 발광다이오드(LED) TV 2대를 기증한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 600여명이 공동체를 이뤄 특수한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섬의 지형이 아기 사슴을 닮아 소록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서대는 이 밖에도 '국제기술봉사단' 학생 및 교수 등 30명이 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약 한달 동안 인도네시아 동자바 크티리군의 6개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국제기술봉사활동은 교육, 문화,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벌인다.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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