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김새론 “적당히 무서운 선생님이 오히려 좋다”

‘여왕돌’ 5인방이 극 중 마여진과 같은 선생님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는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김진민 CP를 비롯해 배우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가 참석했다.

극 중 마여진(고현정 분)은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아이들을 위로하고 다독여 주기 보다는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독기 있는 말과 행동을 보이는 인물.

이에 ‘여왕돌’ 5인방인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는 실제 마여진과 같은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라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김향기는 “마여진 선생님이 진짜 선생님이라면 하나처럼 용기 있게 나서지 못할 거 같다. 무서워서 조용히 학교를 다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영유는 “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도 잘 듣는 학생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반면 천보근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개기(?)거나 참고 사는 방법. 대들면 일이 커지고 그러니까 참고 살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론은 “선생님이 마여진 선생님처럼 무서운 건 아니더라도 조금 무서운 거는 좋다. 제가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수 있어 마음껏 풀어주는 선생님 보다는 적당히 잡아주는 선생님이 좋다”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서신애 역시 “요즘 애들은 왕따, 자살 등이 있어 사회의 밝은 면 보다는 어두운 면을 보여주면서 자립심을 가리고 커 갈 수 있게 하는 선생님이 진정한 선생님”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고현정은 극 중 마여진이 자신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면 “가만 안 있을 거 같다. 덤볐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서신애 김새론 이영유 출연의 ‘여왕의 교실’은 매주 수, 목요일 MBC를 통해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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