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동양의 페블비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리조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3 13:20

수정 2014.11.05 12:38

해안선을 따라 시원스럽게 들어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리조트. 18홀 전홀 티잉 그라운드가 바다로 향하고 있어 전형적인 링크스코스로 동양의 페블비치로 불린다.
해안선을 따라 시원스럽게 들어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리조트. 18홀 전홀 티잉 그라운드가 바다로 향하고 있어 전형적인 링크스코스로 동양의 페블비치로 불린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있는 웨이하이포인트 호텔&리조트는 '동양의 페블비치'로 불린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을 따라 코스가 조성되어 있는데다 풍광이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를 가로 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홀도 더러 있다. 18홀에 전장 6500야드인 이 골프장은 이전에는 범화CC였으나 2007년에(주)금호리조트가 인수해 그 이듬해인 2008년에 리뉴얼을 마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리뉴얼은 클럽 나인브릿지제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를 설계한 세계적 골프코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M. 데일(미국)이 맡았다.



페어웨이는 벤트 그래스로 바꾸었고 티잉 그라운드를 모두 바다 쪽으로 돌려 명실상부한 링크스코스로 완전 탈바꿈했다. 그린 크기도 이전에 비해 2배 가량 넓어졌다. 이러한 리뉴얼을 통해 코스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다이내믹하고 남성적인데 반해 코스의 모양새는 섬세하면서도 아기자기해 여성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럽하우스도 중국에서는 볼 수없는 초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했다. 대형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코스 파노라마와 선셋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클럽하우스에는 컨퍼런스 룸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한국식 락커룸, 바, 노래방 등이 있다. 클럽하우스와 바로 연결된 호텔은 35평형(114㎡) 디럭스 스위트 3개실과 17평형(57㎡) 스위트 50개실이 있다. 코스 내 황금바위 절벽에는 110평형(364㎡) 빌라 3채(8인실)와 70평형(232㎡) 빌라 24채(4인실)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지로는 적격이다.
레스토랑은 뷔페로 운영되는데 특히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씨푸드가 일품이다. 접근성도 좋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웨이하이국제공항까지 이륙후 45분이 소요되고 공항에서 골프장까지는 교통상황에 따라 약 50분~1시간 가량이 걸린다.
다운타운이 골프장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여서 UN이 선정한 살기 좋은 도시 웨이하이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골프장이 갖는 매력 포인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