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지조, 김초은과 이색 콜라보로 ‘렉시에게 일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6 01:55

수정 2014.11.05 11:58



‘프리스타일 킹’ 지조가 ‘힙합여전사’ 렉시를 꺾고 D.O.크루에 일격을 날렸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2’에서는 메타크루의 지조와 D.O.크루 렉시의 4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소울다이브와 매드클라운의 연이은 패배로 위기에 몰린 메타크루인 만큼 많은 부담을 안고 무대에 오른 지조는 Mnet ‘보이스 코리아 키즈’의 김초은과 함께 ‘ID’를 선보였다.

예선에서부터 보여줬던 특유의 쏘아붙이는 목소리로 자유로운 플로우와 신선한 라임을 선보인 지조는 김초은의 어린아이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와 맞물려 더욱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김초은 수많은 관객 앞에선 역시 어린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자신만만한 태도로 자신이 맡은 파트를 선보여 사람들의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실제로 무대가 끝난 후 지조는 “이 무대는 내가한 것이 아니라 초은이가 한 것이다”라고 공을 김초은에게 돌리며 박수를 청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맞선 렉시는 미발표곡인 ‘Intro’와 자신의 히트곡 ‘하늘위로’를 믹스해 선보였고,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랩퍼답게 파워풀한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렉시는 지조와 김초은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하모니를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승리를 빼앗겨 오랜만의 복귀무대의 빛을 바랬다.

무대가 끝난 후 D.O.크루의 수장 이현도는 렉시의 무대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았다”라며 “귀환을 알려야하는데 후렴구에 의존하는 느낌이다”라고 혹평했다.

반면 이현도는 상대팀인 지조에 대해서는 “지조의 톤이 되게 마음에 든다. 쏘는 듯 하면서도 선명하다”라며 “사실 지조라는 친구가 볼수록 정이가는 친구고 랩도 깔끔하고 맛있게 한다. 그 콘셉트에 어린아이의 노래가 참 좋았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해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D.O.크루의 딘딘이 또 한명의 우승후보인 매드클라운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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