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4050세대’ 여성은 건강 중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8 03:29

수정 2014.11.05 11:46

'구매력 높은 4050세대를 잡아라.' 젊음을 유지하려는 4050 여성을 타깃으로 한 갱년기 제품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난해 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2004년 건강기능식품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성장하였으며, 2011년보다 40% 성장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흐름은 4050 여성을 타깃으로 제품이 대거 출시된 것. 실제 건강기능식품 소비의 40%를 4050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건강생활의 그린체 로젠빈수는 최근 국내 최초로 검정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함량 최대치인 27㎎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로젠빈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2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갱년기지수의 11가지 상태에 대한 개선이 확인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한다.

한국야쿠르트도 갱년기 여성을 위한 '브이푸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브이푸드'는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주는 천연호르몬 성분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백수오, 당귀, 속단)과 오메가3,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7종이 들어 있다.
KGC인삼공사도 갱년기 여성을 위해 홍삼과 백수오를 결합한 복합건강기능식품 '화애락퀸'을 내놨다. '화애락퀸'은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갱년기 건강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백수오와 속단, 당귀 등 다양한 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 배합한 복합건강기능식품이다.


풀무원건강생활 신기정 팀장은 "과거의 4050세대는 갱년기나 노환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였으나, 최근에는 갱년기나 노환으로 오는 질병에 대한 체험기를 공유하고, 젊음과 건강을 위해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중년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