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알고보면 쉬운 뿔테 코수선>i-arm을 이용한 뿔테 코받침 달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8 13:55

수정 2014.11.05 11:40

<기고> 조필상 노우즈힐링 대표
일본 신주쿠 남대문안경 근무
종로 애체안경원 근무
현 노우즈힐링 대표

오늘부터 뿔테 코받침 작업에 대해서 제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뿔테 코받침 작업을 하는 요령에 대해서 여러분과 저의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그중 첫 번째 시간으로 I-arm i-002 제품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받침 작업에 대한 방법을 논하기에 앞서서, 먼저 뿔테의 재질파악을 해야 합니다. 뿔테의 재질은 크게 4가지인 △아세테이트 뿔테(아세테이트 접착제에 녹는 재질) △셀룰로이드 뿔테(아세테이트 접착제에 녹는 재질) △옵틸 뿔테(아세테이트 접착제에 녹지 않는 재질) △TR 뿔테(아세테이트 접착제에 녹지 않는 재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작업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질이 어떤 방식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무게로 판단하는 방법 : 옵틸 또는 TR 뿔테의 경우 무게가 가벼운 편이고, 아세테이트 뿔테와 셀룰로이드 뿔테는 무게가 무거운 편입니다.

■안경장입부 코쪽 부위 검토 : 일반적으로 옵틸 뿔테와 TR 뿔테의 경우 사출방식이기 때문에 미세구멍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토합니다. 미세구멍이 있다면 옵틸 또는 TR 뿔테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코팅성 뿔테인지 광택성 뿔테인지 판단 : 먼저 육안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무게가 가벼우면서 번들번들한 느낌이 있다면 코팅성 뿔테입니다. 다시말해 옵틸이나 TR쪽이고, 무게가 무거운 편이고 광택의 흐름이 자연스럽다면 아세테이트 뿔테이거나 셀룰로이드 뿔테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세테이트 접착액을 통한 뿔테 재질 확인법은 보다 쉽고 간단하게 재질을 확인하고 코받침 교체를 용이하게 해준다.

■아세테이트 접착액을 발라서 테스트를 하는 방법 :

가장 확실한 테스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세테이트 접착액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재질이 녹으면 아세테이트이거나 셀룰로이드 뿔테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녹지 않으면, 코팅성 뿔테 즉, 옵틸 이거나 TR 뿔테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살짝 녹은 부분은 #800 이상 사포로 살짝 다듬은 후 광택을 내어주면 다시 깨끗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브릿지 윗부분까지 접착액이 흘러들어가게 되면 차후 깨끗하게 작업하기 어렵습니다. 접착제로 시험할 경우 안경렌즈 하단부위와 코받침 부위 사이가 적당하며, 광택시 허용할 수 있는 각도를 미리 예상한후에 접착액을 한방울 떨어뜨린는 지점을 잡으면 됩니다.

재질판단 후에는 뿔테 코받침 작업을 하면 됩니다. I-arm의 경우 어떤 재질의 뿔테에도 사용가능한 코받침 부속입니다.

작업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코받침 부위를 니퍼에 열을 가해서 코받침 부위를 커팅합니다.

코받침 부위를 절단할 때는 니퍼에 열을 가해서 절단하면 된다.

기존 코받침의 절삭을 마치면 사포를 사용해 광택작업을 합니다. 그후 0.8mm → 1.2mm → 1.5mm 드릴날로 확장하면서 구멍을 뚫고, I-arm 전용공구를 이용하여 삽입하면 됩니다. 무접착 방식으로 작업을 해도 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에폭시본드(혼합본드)를 사용하면 더 견고해지게 됩니다.

I-arm 코받침과 타 코받침의 차이는 베타티타늄 재질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코를 지지해주며, 코기둥 부분의 돌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코기둥 돌기 부분은 우선 작업 이후 회전을 방지하고, 코받침 부위가 잘 빠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위를 갈아가면서 사이즈 조정을 작업자가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재작업 시에도 쉽게 빠지지 않도록 재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I-arm I-002의 경우 코받침의 깊이가 3mm이고 두께(직경) 1.5mm입니다.

i-arm i-002의 경우 깊이와 직경에서 타 코받침 부속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돌기부분이 존재해 회전과 빠짐을 방지한다.

타 부속의 경우 깊이가 3.5mm 정도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I-arm i-002의 경우 3mm로 길이가 짧은 편이기 때문에 얇은 아세테이트 뿔테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드릴로 작업 후 코받침 집게를 사용하면 보다 용이하게 삽입이 가능하다.

또한 1.5mm 드릴날로도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지점에서도 포인트를 잡기가 편리하며, 삽입이 간편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그동안 코받침작업은 기술이 월등한 기술자에게만 맡겨져서 안경원에서는 작업이 번거롭고 하기가 까다로운 점 등이 있어서 전문수리점에 보내게 시스템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일본제품 코받침의 시스템과 매뉴얼로 누구든지 코받침 작업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 없었던 최첨단 코받침 재질의 우수성으로 고객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점이 이점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저희 노우즈 힐링 홈페이지(www.nosehealing.co.kr)에 업로드된 영상물을 참조하거나, 02-433-8182로 연락을 바랍니다.


<다음에 계속>

fn아이포커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