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53) 현성운 본아이에프 팀장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5 03:54

수정 2014.11.04 20:20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53) 현성운 본아이에프 팀장

"프랜차이즈 전문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죽 전문점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에서 현성운 교육팀장(사진)의 꿈이다.

현 팀장은 14일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로 불릴 수 있는 '본 프랜차이즈 전문대학'을 만들어 국내 프랜차이즈 수준을 높이고 성공 창업 노하우를 전파하고 싶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객부터 가맹점주, 스토어 매니저, 직원 등의 교육을 모두 맡고 있다. 교육팀은 직접 강의는 물론 직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가맹점 사업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들에게 창업에 관한 안내를 하는 일도 교육팀의 몫이다.

현 팀장은 가맹점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길은 고객을 만나는 최접점인 가맹점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그는 "대부분 고객 서비스 관련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면 고객 방문 시 인사를 하지 않거나 무응답, 무표정 등이 주요 원인인데, 대부분 가맹점 사장님의 부재시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 팀장은 "이 때문에 교육의 범위를 가맹점 직원까지 확대하고 '가맹점 미팅 문화'를 통해 교육 내용이 가맹점 직원까지 전해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팀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 위주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스태프 부서를 대상으로 '현장 리더십' 프로그램을 매월 1회 하고 있으며, 가맹점은 변하는 고객 성향, 시스템 개선 등 현실적인 해결책 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 팀장은 본아이에프 교육의 특징은 '맞춤형'이라고 강조했다. 즉, 모든 교육에 앞서 수강자의 성별, 나이, 학력수준, 요구사항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실무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교육이다.
현 팀장은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이 되나 직접 해 본 것은 이해가 된다는 공자의 말처럼, 흥미를 높이고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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