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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4승투’ LG, 롯데 꺾고 6연승…롯데 5연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7 22:09

수정 2014.11.04 19:48



LG가 롯데에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LG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서 선발투수 신정락의 무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5승(31패)째를 챙긴 LG는 선두 삼성에 0.5경기차까지 접근한 상황에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롯데는 5연패를 당하며 시즌 35패(37승2무)째를 기록, 6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LG 선발투수 신정락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두 명의 이병규도 1타점씩을 올렸다. ‘리드오프’ 박용택은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LG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LG는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내야 안타를 친 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우전 안타, 이병규(7번)가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 이병규(9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LG는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성훈이 1-2-3 병살타로 아웃돼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LG는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LG는 이대형이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이병규(7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신정락의 호투에 막혔던 롯데는 6회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친 롯데는 이승화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1루 방면 내야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의 절대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장성호가 4-6-3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에 경기 주도권을 지킨 LG는 8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병규(7번)의 볼넷과 정성훈의 내야 안타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전날 홈런을 쳤던 오지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손아섭의 솔로 홈런과 김상호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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