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가 예정하고 있는 공공분양 물량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입지에 공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에게 적절하다며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라면 청약저축을 활용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입지도 우수
LH와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은 통상 민간건설사보다 가격이 저렴한 반면 입지여건이 불리하지만 다음 달 분양물량은 입지마저 우수한 것.
18일 LH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만3376가구를 공공물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수도권 성남여수지구, 수원세류지구, 시흥목감지구, 평택소사벌지구 등 총 9905가구를 공급한다.
LH가 다음 달 공급할 공공분양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성남여수지구다.
이밖에 수원세류1·2·3블록도 주목할 만하다. LH는 수원세류1·2·3블록에서 각각 863가구와 215가구, 1019가구 등 총 2097가구를 공급한다. 수원세류 1·2·3블록의 공급형은 59-118㎡로 다양하다. 수원세류지구는 지하철 수원역에서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LH는 시흥목감A-6블록에서도 59㎡ 단일형으로만 62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흥목감지구는 시흥시 목감.조남.산현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명시흥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권의 핵심 주거지역이다.
■마곡, 신내3 등 양도세 염두
SH공사의 다음 달 분양물량은 공공분양물량이 귀한 서울에서만 이뤄진다. SH공사는 마곡지구1~7, 14~15블록 등 총 9개 블록에서 59~114㎡형으로 2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에 위치해 있는 서울 서남부의 관문이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꼽힌다. 이밖에 SH공사는 신내3지구 1단지에서도 59~114㎡형 615가구도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다음 달 분양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LH 공공아파트의 강점인 합리적인 분양가 외에도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본부장은 "서울 마곡지구나 신내3지구, 성남여수지구 등의 경우 6억원 이하나 85㎡이하 양도세 혜택도 염두에 둘 만하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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