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 한국TOEIC위원회는 19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 김덕윤 예배실에서 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와 함께 '2013 KAIE-YBM 합동 워크숍' 을 열고 한국 대학의 국제교류 현황 및 교환학생 선발 도구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국제교육자협회 이승환 회장을 비롯해 50여개 대학의 국제교류 담당자 70여명과 한국토익위원회 한재오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토익위 한재오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토플 ITP는 세계 47개 국가 2500여 대학과 기관에서 운영되면서 교환학생 교류 등에 필요한 자격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합동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평가도구의 활용사례가 공유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대학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내 국제교류팀을 확대 개편해 해외 대학의 교수, 학생 교류 업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TOEFL 문제 개발 기관인 미국 ETS의 디렉터 유웨이리(Yuwei Li)가 발표자로 참석해 영미권, 일본, 대만에서의 국제적인 토플 ITP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유웨이리 디렉터는 "토플 ITP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 전세계적으로 연간 7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토플 ITP가 90% 이상의 대학과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고, 52개 대학에서 교환학생 선발시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토플 ITP가 교환학생 선발 외에 장학금, 비학위 과정 선발 등에 폭넓게 활용가능한 신뢰도 높은 시험"이라고 덧붙였다.
토플 IBT(인터넷 기반시험)와 ITP 간 비교표가 정확히 도출돼야 한다고 지적도 나왔다.
미국 텍사스 안젤로주립대학교 이원재 교수는 "ETS가 토플 IBT와 ITP 간 비교표를 제대로 만들어 주면 미국 대학들이 교환학생 등을 받을 때 토플 ITP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전 토플 PBT와 같은 형태가 토플 ITP인데다 시험 비용도 합리적이므로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상대 학교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한다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교환학생 등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대학 관계자들이 실제적인 활용사례도 공개했다.
동국대와 숭실대 국제교류팀 관계자는 '국내대학의 기관토플 활용 사례' 를, 한국국제교육자협회 신우영 부회장은 '해외파견 학생의 어학능력 평가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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