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황해’ 뛰는 사기꾼 위에 나는 수신인 ‘현실적 웃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1 22:39

수정 2014.11.04 19:09



‘개그콘서트-황해’가 휴가철 보이스피싱에 대처법을 소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황해’ 코너에서는 휴가철 보이스피싱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지는 정찬민에게 최근 트렌드인 신조어를 익혀야 성공 한다며 ‘헐’, ‘쩐다’ 등의 신조어를 테스트했다.

이어 이수지는 지금이 휴가철이라 ‘무료 콘도 이용권에 당첨됐다’는 매뉴얼로 보이스피싱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정찬민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하게 했다.

이에 정찬민은 수신인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려 했지만 수신인은 이미 가입돼 있다고 말해 오히려 정찬민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수신인은 “월풀 있나?”, “스파는 있나?”, “워터파크는?” 등 정찬민이 모르는 단어들을 물어봐 “사방이 풀이다”, “장마철이라 습하다”, “어떡하긴 뭘 어떡하나” 등 엉뚱한 대답을 하게했다.

이를 들은 수신인은 “어디서 사기를 치려하나냐?”라고 호통을 쳤고, 정찬민은 “사기가 아니라 먹튀라는 거다”라고 배움을 응용했다.


이후 이수지는 일본 콘도에 당첨됐다고 다시 한 번 보이스피싱에 도전했지만 일본 담당자와의 통화를 요구하는 수신인에 당황하며 연결음으로 둘러댔다. 그럼에도 수신인은 연결을 기다리겠다고 말해 이수지의 분노를 샀다.


한편 이날 ‘딸바보’ 코너에서는 근육질의 딸 김혜선을 엔젤이라 부르며 끔찍하게 아끼는 아버지 이승윤의 모습을 콩트로 보여주며 신선한 웃음을 제공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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