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게임 등 13개 기업 혼자 홍보..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하라’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7 06:31

수정 2014.11.04 15:43

저자 박용후는 국내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다. 국내 정보기술(IT),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업 13곳의 홍보이사로 일하며, 한 달에 월급 13번 받는 남자로도 유명한 그의 창조적 관점타파를 이 책은 담고 있다. 1억 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카카오톡의 카카오 홍보이사를 역임했고, 세계 120여 나라에 수출되어 방영 중인 글로벌 스타 뽀로로의 오콘, 모바일 결제 분야의 다날, 국민 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 도시락 업계의 최강 브랜드 한솥도시락, 하루 1500만 판의 신화를 이룬 '활 for kakao'의 네시삼십삼분, 유판씨로 유명한 유유제약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기업 13곳의 홍보전략 업무를 혼자 해내는 것이다.

김미경 쇼 국내 6호 드림워커로 소개되기도 한 저자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출근할 사무실도, 단 한 명의 직원도 없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수많은 것들을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명품인간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관점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생각의 힘, 창조적 아이디어가 최고의 효율로 발휘되는 현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 5장의 파트로 구성된 본문에는 이러한 틀 밖에서 틀을 보는 관점 디자인의 다양한 사례가 즐비하다.
BMW의 휠은 왜 까매질까, 강남 사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이유, 애플사가 호텔을 짓는다면,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돌맹이 등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는 해체와 조립이 저자만의 독특한 언어로 구성됐다. 21세기 신 창조인간으로 진정한 오피스리스워커(officeless worker)로 재탄생되기를 원하는 개인과 기업에 전달된 '관점의 통달을 따라가 보자.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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