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첫 공휴일인 4일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본격적인 휴가시기와 겹쳐 220만명의 피서객들이 운집했다.
33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인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부산시가 주최한 바다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와 맞물려 이날 70만명의 인파가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바다경찰서 추산으로 220만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3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는 부산바다축제 행사의 하나로 ‘비키니 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500여명의 남녀 참가자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동백섬에서 해수욕장 앞 구남로까지 약 3㎞를 걸으며 한여름의 낭만을 만끽하려는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비키니 페스티벌에는 SBS슈퍼모델 예비진출자 24명도 참가자들과 함께 ‘아이스 원정대’, ‘죠스가 나타났다’ 등 얼음을 이용한 시원한 미션을 받으며 비키니 워킹에 참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비키니 워킹’ 행사에 맞춰 ‘크라잉넛·넘버원코리안·스카웨이커스’ 등 축하공연과 함께 구간마다 살수시설도 곳곳에 마련돼 부산바다축제만의 이색 축제분위기를 한껏 느끼기에 충분했다.
(부산=뉴스1)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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