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남성그룹 ‘제국의 아이들’(이하 제아)이 ‘완전체’로 돌아왔다.
제아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클럽 엘루이에서 새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의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 무대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였다.
9일 낮 12시에 음원 공개 예정인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은 오페라의 유령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14인조 오케스트라와 테너코러스가 더해져 웅장함을 살린 곡이다.
특히 한층 차분해진 황광희, 짧은 헤어 스타일의 임시완 등 이전과 180도 달라진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9명의 멤버들이 뭉쳐 만들어내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2년 반 만에 합류한 리더 문준영까지 가세해 제아는 몽환적이면서도 좀 더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부상으로 공백 기간을 가진 문준영은 “2년만에 9인조로 인사드리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고 음악활동을 새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부상 없이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약한 김동준은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테너코러스가 귀에 맴돌았다. 후렴구가 특이했고 이 곡이라면 제아만의 색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멤버 박형식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아기병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준영은 이에 대해 “예전에는 예능에서 멋있는 척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방송에서 본모습을 보여주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형식이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제아 멤버들은 그동안 개인 활동은 물론이고 제아파이브라는 유닛 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에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들은 ‘바람의 유령’ 1위 공약으로 ‘팬들의 볼에 뽀뽀하기’를 내세웠다.
황광희는 “여성그룹처럼 춤을 추는 것은 안된다. 1위가 되는 순간 멤버별로 팬들 볼에 뽀뽀하는 것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아는 9일 ‘바람의 유령’ 음원 공개와 함께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 최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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