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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맛집 탐방]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12 15:48

수정 2013.08.12 15:48




남대문 시장은 상점의 상인들과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모습으로 언제나 살아있다. 시장의 맛집이 모여 있기로도 유명한 갈치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 곳 역시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남대문 시장은 상인들과 물건을 구경 나온 사람들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남대문 시장은 상인들과 물건을 구경 나온 사람들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중 남대문 시장의 맛집 '우정식당'은 갈치구이 골목 중간쯤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남대문 시장 상인들도 즐겨 찾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우정식당은 갈치구이 골목 중간쯤 자리하고 있다.
우정식당은 갈치구이 골목 중간쯤 자리하고 있다.

우정식당은 맛집으로 소문난 여타의 식당과는 달리 그 흔한 TV 맛집 소개 프로그램이나 화려한 간판은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평범한 겉모습과는 달리 식당의 내부는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좁은 탓도 있겠지만 식당 안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친절한 사장님은 단골손님들을 맞이하며 살갑게 인사를 한다.

다양한 메뉴들로 가득한 우정식당은 된장찌개부터 생선구이, 제육볶음, 돌솥비빔밥 등 싸고 맛난 다양한 음식들이 손님들을 유혹한다.
밑반찬의 가짓수는 푸짐하게 나오진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하다.
밑반찬의 가짓수는 푸짐하게 나오진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하다.

밑반찬들의 맛은 깔끔하다. 가짓수가 푸짐하게 나오진 않지만 한입 먹어보면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라는 양념이 가득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자가 시킨 음식은 제육볶음과 삼치구이다. 제육볶음은 고기가 질기지 않고 양념도 잘 베어 적당히 매콤하다. 제육볶음에 각종 밑반찬과 된장을 발라 쌈을 싸먹으니 그 맛이 참 일품이다.
삼치구이와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특별하지 않지만 평범하지도 않은 맛이다.
삼치구이와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특별하지 않지만 평범하지도 않은 맛이다.

이 집의 삼치구이는 특별한 맛도 없지만 평범하지도 않다.
노릇노릇 구워진 도톰한 삼치 살을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으니 비릿하지 않고 부드럽다. 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삼치였다.


비록 이 곳을 찾기 위해 좁은 골목을 지나 식사 시간에 가면 몇 십분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이곳에서 식사를 마치고 배를 통통 두드리며 나오면 행복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평가(기자의 주관적 평가)

교통 ★★★☆☆

친절 ★★★★☆

위생 ★★★☆☆

가격 ★★★★★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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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s0910@fnnews.com 박동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