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생명보험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 (13) 사회복지사 휴식지원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14 04:16

수정 2013.08.14 04:16

파이낸셜뉴스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기업들의 사회적 봉사활동 참여를 늘리고, 자발적인 인식 전환에 일조하고자 생보업계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약상을 연재합니다.

올 들어 4명의 사회복지사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사회복지사는 어려운 사람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사회복지 전달자이지만 이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매우 열악한 게 사실이다.

사회복지사 보수는 공공, 사회복지부문 전체 종사자의 평균임금 대비 61.4%에 불과하고, 이직률도 41.6%에 달한다. 현재 일하는 사람의 40% 이상이 이직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사회복지사들이 복지현장을 떠나려 하고 있다.


사회복지 활동을 하고 있는 중부재단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복지사의 쉼과 회복의 기회로 2005년부터 매년 108명에게 안식월을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부재단은 건강한 사회복지 인력이 건강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사에게 제도적 휴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2013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내일을 위한 휴' 사업은 안식월뿐 아니라 7일 내외의 가족휴가, 동료들과 팀을 만들어 떠나는 안식휴가가 추가돼 총 96명의 사회복지사에게 쉼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7월,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났던 사회복지사 A씨는 "내가 쉴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은 환경 속에서 대상자들을 돌보다 보니 내 자식과 부모 돌보기는 뒷전이었는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중부재단 이혜원 이사장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의 지원으로 더 많은 사회복지사가 재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복지현장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더 열정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복지사업의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