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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 '유하은',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Interview]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16 18:55

수정 2013.08.16 18:55

톱스타뉴스가 신인 배우 '유하은'을 8월 3일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신인 배우 '유하은',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Interview]


유하은은 지난 2005년 여성 듀오 '알렌에스'로 데뷔해 현재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얼마 전 절찬리에 종영한 드라마 '빛과 그림자'와 tvN의 간판 프로그램 '롤러코스터2'에 출연한 그녀는 연기 뿐만이 아니라 노래, 작사, 작곡에 운동실력 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유하은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 되면서 연예인의 길을 걸었다. 노래실력을 무기 삼아 연예계에 뛰어 든 그녀지만, 우연히 얻게 된 뮤직비디오 촬영이 계기가 되어 연기의 매력 에도 눈을 떴다.



신인 배우 '유하은',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Interview]


"알렌에스 시절에는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했어요. 대학교에 다니면서도 비슷한 문제로 꿈을 접는 친구들을 많이 봤지만 저는 고집이 강한 편이라 포기하진 않았어요. 부모님도 처음엔 연예인 활동을 반대했지만 강경하게 뜻을 밝히고 나니 금방 인정해주셨죠"

201년 영화 '두여자'를 통해 정식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유하은은 "아직은 신인이기 때문에 작은 역할 위주로 맡고 있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연기자로서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하지원'이라고 답하며 "귀엽고 여성스러운 동시에 터프하고 중성적인 매력도 있는 멋진 배우"라며 하지원에 대한 동경을 밝힌 그녀는 언젠가는 액션연기를 꼭 소화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시작하게 된 '롤러코스터2'에 대해서는 "실생활연기이기 때문에 신인으로서는 소화해내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정극연기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을 살리기가 어렵죠. 그래서 주변의 선배 연기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특히 양배추씨와 김준현씨에게 큰 힘을 받아요. 개그맨답게 촬영하고 있지 않을 때도 재미있게 해주시는데다, 카메라 앞에서는 애드립을 너무 잘 하셔서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신인 배우 '유하은',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Interview]


또한 유하은은 음악에 대한 의지 역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작사 작곡까지 소화해내고 있는 그녀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게 꿈"이라고 말하며 연기를 할땐 완벽한 배우로, 노래를 할 땐 또 완벽한 가수로 활약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과거 활동했던 그룹 '알렌에스'의 멤버 '박소빈'에 대한 남다른 우정을 내비친 유하은은 "지금도 박소빈과는 둘도 없는 절친"이라며 "기회만 된다면 다시 한번 그룹으로 활동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솔로보단 그룹이 조금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서로 의지도 되고, 선의의 경쟁도 할 수 있고. 솔로의 장점은 음, 자유롭다는 점?"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당당히 오디션을 통과해 헤르시아 셀레오페 화장품 광고 아시아 모델로 발탁된 유하은은 '쾌활하고 낯가람이 없다'고 설명한 본인의 성격대로, 외모 중 가장 자신있는 부위에 망설임 없이 '눈빛'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신인 배우 '유하은',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Interview]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녀는 "연기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후, 안정이 되면 음악적으로도 다시 한 번 어필하고 싶다.
두 가지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임창정'같은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혔다.

지금 당장은 연기에 매진하겠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음악적으로도 대중 앞에 나설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유하은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진 모습과 욕심만큼이나 여러가지 재능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녀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유하은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이제 막 개설되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지금 방문해서 라이크를 한다면 유하은의 초기 팬이 될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1004haeun

/배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