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권민중이 과거 빚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권민중은 18일 방송된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 출연해 '인생의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하고 계셨었다. 데뷔하자마자 IMF가 터지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졌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민중은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영화를 찍고 집에 가려고 하니 이사를 가고 없고, 쌀이 떨어질 정도로 어려운 집안 사정이 어렵게 됐다"며 "빚을 지게 돼 출연료 전부를 차압 당했고 아무리 일을 해도 수입이 없었다"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너무 어릴 적에 일어난 일이라 몸에 경련이 나고 멍한 상태로 지냈다"며 "여기저기서 빚을 갚으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권민중은 "결국 우울증을 겪게 됐다. 스트레스로 밤새 폭식을 하고 다시 헬스클럽에 가서 3시간씩 운동을 하는 등 몸을 혹사하며 살았다"며 "매니저가 올 시간이 되면 '빨리 옥상으로 올라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옥상으로 가서 이 상황을 모두 정리하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채 빚을 갚는 와중에 오랫동안 사귀었던 연예인 남자 친구와도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겹쳐오는 악재에 나도 모르게 유서를 쓴 후 긴 끈을 찾아 헤맸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노사연은 "항상 밝고 씩씩해 보였던 권민중에게 그런 어려움이 있었는지 몰랐다. 슬럼프를 잘 극복해 대견하다"며 권민중을 위로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