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졸 출신 공무원 ‘대학진학 지원’ 확대

뉴스1

입력 2013.08.20 12:00

수정 2013.08.20 12:00

고졸 출신 공무원들이 일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아 대학에 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안전행정부는 고졸 출신 공무원의 능력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내대학 학사야간과정’ 학비를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지원대상을 60명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사학위가 없는 52세 이하의 국가공무원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각 부처의 선발과정을 거쳐 입학시험 대상자로 선발되면 개별적으로 학사 야간과정을 개설한 대학에 응시해 합격할 경우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최대 5년까지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성적이 낮으면(평균 75점 미만) 지원이 중단된다.

교육을 받은 공무원은 졸업 후 해당분야에 일정기간(훈련기간의 50%)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를 통해 고졸 출신이 매년 100여명 이상 채용되고 올해부터 9급 공무원 시험에 고교과목이 추가되면서 향후 야간대학과정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유능한 고졸자들이 공직에 많이 들어오고 능력발전의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력·스펙에 상관없는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