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모의 땅돼지가 포착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한 사진작가가 최근 남아프리카 보호구역에서 땅돼지의 모습을 찍는데 성공했다.
땅돼지는 자신의 코앞까지만 볼 수 있는 짧은 시야 탓에 청각과 후각으로 주변의 사물을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야행성인 땅돼지가 대낮에 포착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이 사진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땅돼지는 일반 돼지와 비교해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앞발을 들고 있어 마치 캥거루를 보는 듯 하다.
이들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데 싸우는 모습이 아니라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서로 부딪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땅돼지를 포착한 카메론 피어스 작가는 "사진을 찍을 당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있었고, 우연히 땅돼지를 발견했다"며 "땅돼지를 사진으로 찍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데다 특히 두 마리나 한 장의 사진에 함께 담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땅돼지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개미핥기와 캥거루의 합체모습이군", "신기하게 생겼다", "나름 귀여운데요?",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 "땅돼지 포착 사진, 앞이 잘 안보여서 손으로 느끼면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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