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사업으로 시작해 작년부터 바이오 산업에 본격 뛰어든 현대아이비티가 최근 피부재생용 신물질 개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현대아이비티는 근화제약과 순수 비타민C를 사용한 양모제와 여드름 화장품 공동 판매 계약을 했고 일본 수출까지 성사시켰다.
25일 현대아이비티 전용하 대표(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비타민C 캡슐링 기술인 '비타브리드C' 기술을 접목한 양모제와 여드름 화장품이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대아이비티는 피부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연 캡슐링 순수 비타민C '비타브리드C'
현대아이비티가 개발한 신물질 비타브리드C는 아연으로 이뤄진 무기전달체에 비타민C를 캡슐링한 차세대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한 피부전용 비타민C·미네랄로 햇빛, 수분 등에 노출되면 3~4시간 내 대부분 파괴되는 비타민C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피부의 모모세포를 활성화하고 피지분비를 완화해 여드름 진정 효과가 좋고 피부 흡수율이 높아 모공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를 응용한 양모제 '헤어 2:8'을 출시한 상태다. 오는 9월에는 비타브리드C를 주성분으로 하는 '바르는 여드름용 화장품 파우더'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토피용 화장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하 대표는 "비타민을 장기간 안정화하는 것은 이·미용업계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비타브리드C는 무기질인 아연 성분으로 순수비타민C를 캡슐링해 12시간 동안 비타민C가 피부에 작용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이어 일본 시장까지
현대아이비티는 본격적으로 전국의 병원과 약국 판매를 위해 최근 근화제약과 공동 판매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로써 현대아이비티는 전국의 약국과 2500여개 병원 유통망을 확보해 탈모 및 여드름 전용 화장품 시장에서 신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아이비티는 최근 일본 벡토르사와 순수 비타민C와 함께하는 양모제 '헤어 2:8'에 대해 3년간 약 8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헤어 2:8'은 일본 벡토르사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중국·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계 3대 양모제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전 대표는 "양모제와 여드름 화장품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2014년 약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헤어 2:8'의 일본 진출은 국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상업화한 양모제의 해외진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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