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설경구-문소리 “촬영 전 서로 맞춰보지 않을만큼 믿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8 18:06

수정 2013.08.28 18:06



설경구와 문소리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뽐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기자간담회에는 이승준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한예리, 라미란이 참석했다.

앞서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설경구와 문소리는 ‘스파이’에서 또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설경구는 문소리와의 세 번째 호흡에 대해 “촬영 전 서로 맞춰보는 것이 전혀 없었다. 동선을 계산산조차 안했다.

그만큼 편했고 그냥 믿었다”고 밝혔다.

문소리 역시 “대사만이 아니라 행동을 하는 게 있으면 ‘이렇게 해볼까요?’라며 양해를 구하게 되는데 설경구와는 그런 대화가 없었다”고 설경구의 말을 거들었다.


이어 “뒤통수를 때리든, 복부를 가격하든 내 마음이 가는대로 했다. 설경구가 그런 편안함과 믿음을 줘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다”며 “카메라 앵글 밖에서도 의지가 됐던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 추석 관객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초대형 코믹첩보액션 ‘스파이’는 오는 9월5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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