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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교수임용, 10학점 강의 “현장서 체득한 노하우 전달할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02 13:08

수정 2014.11.03 16:40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배우 이인혜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2일 서울종합예술학교 측은 “이인혜를 2012년 2학기 연기예술학부 방송연예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거쳐 동대학 언론학 석사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 중인 이인혜는 공부비법과 영어교재를 연달아 출간할 정도로 학구파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MBC 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지난 1992년 KBS 창작동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녀는 드라마 드라마 ‘학교3’, ‘쾌걸춘향’, ‘황금사과’, ‘황진이’, ‘인순이는 예쁘다’, ‘천추태후’, ‘광개토대왕’ 등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KBS 드라마스페셜 ‘엄마의 섬’을 통해 완벽한 1인2역 연기에 도전해 좋은 평을 얻었다.



이에 서울종학예술학교 관계자는 “현직 연예인을 전임 교수로 임용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인혜는 비학점 과목이 아닌 학점 과목으로 10학점을 맡길 만큼 학문적 깊이를 갖췄다”고 임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학기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에게 ‘화술’, ‘발성과 발음’ 등 학점 인정 과목으로 10학점을 강의하는 이인혜는 “이론과 원칙에 의존하는 수업보다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체득한 편안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며 “치열한 연예계에서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에는 배우 류승룡 외에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 ‘올인’의 유철용 PD,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 ‘오버더레인보우’의 안진우 감독 등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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