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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가 배우들의 코믹한 매력이 돋보이는 코믹 B컷을 공개했다.
2일 한국형 코믹첩보액션의 진화로 불리고 있는 영화 ‘스파이’가 배우들의 의외의 깜찍함과 코믹함이 돋보이는 코믹 B컷을 선보였다.
그동안 ‘실미도’와 ‘해운대’ 등 두 편의 천만 영화에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치며 5637만 관객의 선택을 받아온 설경구는 ‘스파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마누라 앞에서는 쩔쩔 매는 김철수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철철 넘치는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이기에 코믹 B컷에서의 코믹한 표정과 포즈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니스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이번 작품에서 눈을 의심할 정도로 깜찍하게 변신했다.
위험하게 잘생긴 외모로 영희의 마음을 흔드는 라이언으로 분한 다니엘 헤니는 조각 같은 얼굴과 말끔한 턱시도 차림이 무색한 ‘귀요미’와 ‘뿌잉뿌잉’ 포즈로 절정의 애교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코믹한 표정과 동작을 해도 멋있어서 “멋있는 거 말고 웃기게”라는 주문을 하며 스탭들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애를 먹었다는 후문.
여기에 의외의 날렵함을 뽐내는 고창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포즈로 총을 겨누고 있지만, 동글동글한 실루엣 탓에 웃음이 터진다. 막내 한예리는 깜찍한 미소와 ‘귀요미’ 포즈로 상큼발랄함을 보여준다.
배우들도 인정하는 코믹여제 라미란은 변신 스파이답게 야쿠르트 아줌마 복장을 하고 야쿠르트를 마시면서 태연하게 총을 겨누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애드리브로 분량을 늘려갔던 그녀는 포스터 촬영 당시에도 주체할 수 없는 끼로 스탭들에게 웃음을 줬다.
한편 명품 배우들의 격이 다른 코믹 연기 변신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스파이’는 오는 9월5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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