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공주 원경이' 신원경 양(15)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바이러스성 고열로 입원한 원경 양은 원래 저항력이 떨어지는 데다 기존에 있던 합병증 등으로 지난 2일 밤 11시 세상을 떠났다. 직접적인 원인은 혈구탐식성 조직구 증식증(LHL)으로 알려졌다.
신원경 양은 감기에만 걸려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서, 유리처럼 금방 깨어질 것 같다고 해서 '유리공주'로 불렸다.
그동안 원경이를 괴롭혔던 병은 선천성 면역 결핍증이다.
원경 양의 이야기를 들은 작가와 가수들이 동화 '유리공주 원경이'(작은 모래시계를 가진 아이), 찬양에세이 '유리공주 원경이의 축복의 통로' 등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원경 양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하늘문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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