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앨범명 ‘쿠데타’ 나를 뛰어넘고 싶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09 18:57

수정 2014.11.03 14:41



지드래곤이 솔로 2집 앨범 ‘쿠데타’의 작명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는 솔로 2집 앨범 발매 겸 단독 전시회 ‘G-DRAGON SPACE8’의 개최를 기념하는 지드래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은 앨범 타이틀 ‘쿠데타’에 대해 “내가 해석한 ‘쿠데타’의 의미는 힘없는 사람이 힘있는 사람의 정권을 바꾸는 게 아니라 힘 있는 사람이 ‘내가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으로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넘어서야할 대상은 내 자신으로, 계속해서 내가 나를 깨고 넘어서는 게 목표이다 보니 ‘쿠데타’라는 앨범명을 짓게 됐다”라며 “앨범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 등 여러 가지를 찾고 있다가 갑자기 쿠데타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점은 지드래곤의 설명에 따르면 앨범의 동명 타이틀 ‘쿠데타’는 당연히 앨범 타이틀이 나온 이후 이에 맞춰 만들어진 곡이라는 점으로,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은 “그에 맞춰 갑자기 노래를 만들게 됐고, 가사를 쓰게 됐다”라며 최근에 빠르게 완성된 곡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독특한 영상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쿠데타’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처음 생각했던 다양한 의미들을 상의해 셋팅을 했는데, 알아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라며 “하지만 해석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것은 즐겁게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10일부터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G-DRAGON SPACE8’ 전시회를 개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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