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협업진흥협회는 지난 9월 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2013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주최: 고용노동부)에 참석한 국내 주요기업 및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22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조직 내 부서간의 협업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타 부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주지 않는 독점장벽'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그에 이어 '외부나 타 부서에게 도움이나 조언을 구하려 하지 않는 NIH(Not Invented Here) 장벽'을 응답자의 18%가 응답했고, 그 외 '지식이나 기술을 이전하기 어려운 이전장벽', '적절한 정보와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검색장벽' 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부서(또는 사업부) 단위로 목표가 수립되고 업무가 진행되는 현장상황을 고려할 때, 최근 강조되고 있는 '부서 간의 협업을 통한 전사적 성과창출'이라는 목표는 구성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서 이기주의 타파, 소통을 통한 '협업(Collaboration)'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기업의 성과창출과 지속경영을 가능케 하는 전세계적인 핵심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한국협업진흥협회는 협업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기업과 조직에서 협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더불어 각종 제약요건을 알려주기 위한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는 9월 26일(목) 오후에 한국협업진흥협회 대강당(서초동 소재)에서 진행되며 사전 선착순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부서간의 마찰을 해소하고 협업을 통한 성과창출과 조직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는 HR관계자들에게 이번 공개세미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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