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새 시즌 맞아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화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6 10:24

수정 2014.11.03 12:29

새 시즌 맞아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화랑’

4년간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공연 횟수 800회를 넘어선 창작뮤지컬 '화랑'이 소월아트홀 공연을 마치고 대학로로 돌아왔다.

뮤지컬 화랑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전반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2012년 제 18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안무상, 2013년 제 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 등 화려한 이력에 빛나는 서병구 안무가가 이번 시즌의 안무를 맡아 더욱 탄탄해진 군무를 선보인다. 또한 발라드 넘버들을 재 편곡하여 웅장한 사운드를 추가하고 한국적 느낌을 주기 위해 전통악기를 사용했다.

안무와 음악을 통해 변화를 시도한 뮤지컬은 무대장치에도 변화를 주었다.

기존 소극장 공연에서 단순한 회전문 세트만으로 심플한 효과를 주었다면 이번 시즌에선 화려한 영상을 삽입하여 더욱 극적인 효과를 낸다. 장소와 시간의 변화를 주기가 어려웠던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영상은 공연 곳곳에 삽입되어 더욱 생생한 서라벌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더욱 화려해진 안무와 넘버, 그리고 꽃미남 다섯 화랑들의 사연이 여심을 사로잡으며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화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된다.

pds0910@fnnews.com 박동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