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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15승’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전날 영봉패 완벽 설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22 13:18

수정 2014.11.03 11:48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날 영봉패를 영봉승으로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한 가운데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시즌 15승(9패)째를 챙긴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1.88로 낮추며 사이영상 수상에 보다 가까이 다가섰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와 A.J. 엘리스가 각각 홈런을 포함해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89승(66패)째를 챙겼으며, 샌디에이고는 시즌 82패(72승)째를 떠안게 됐다.

3회말 샌디에이고가 먼저 좋은 기회를 잡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스미스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데노피아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를 만든 것. 이어 헤들리가 삼진을 당했으나 커쇼의 폭투가 이어지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을 더 진루, 선취점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커쇼는 저코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홈으로 파고든 3루주자까지 동시에 잡아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위기 이후 곧바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4회초 1사후 마크 엘리스가 버치 스미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다음타자 A.J. 엘리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올린 것.

이후에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다저스의 2점 차 근소한 리드가 줄곧 이어졌으나 승부는 7회 들어 다저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커쇼가 바뀐 투수 스터퍼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연 다저스는 다음타자 푸이그가 중월 투런 홈런(비거리 147m)을 쏘아 올리면서 4-0까지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커쇼의 뒤를 이어 벨리사리오와 브라이언 윌슨이 각각 1이닝씩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최종 승리를 지켜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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