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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송포유’에서는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학생들의 멘토로 성지고등학교와 서울과학기술고등학교를 찾았다.
특히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도심형대안학교인 성지고등학교는 ‘방황하는 아이들의 종착역’ 혹은 ‘컨테이너 학교’ 등으로 불리는 곳으로, 학교를 자퇴하거나 퇴학하는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성지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역시 스스로 “문제아들 학교, 양아치들이 많다”라고 평하는가 하면 “(남학생과 여학생) 둘이 들어가면 셋이 돼서 나온다”, “학교 안에 분만실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라고 임신에 대해서도 언급하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출석자체를 하지 않거나 그나마 출석하는 학생들도 잠만 자다가 돌아 가기 일쑤였고, 학생들은 항상 폭력과 흡연에 노출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성지고등학교의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개과천선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이들로 인해 피해 받은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억지로 미화하는 모습은 없었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현재 성지고등학교 홈페이지는 호기심 등의로 몰려든 네티즌들에 의해 서버가 마비된 상태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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