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비아그라 개발자, 스프레이형 조루 치료제도 개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23 15:05

수정 2014.11.03 11:37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개발했던 연구팀의 한 일원이 스프레이형의 새 조루 치료제를 개발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90년대 비아그라 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 마이크 월리가 조루에 좋은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제품 출시를 목전에 둔 상태라고 밝혔다.

매체는 월리 박사가 비아그라를 개발한 대형 제약사 파이자를 떠나 현재는 영국에 있는 소형 바이오테크 회사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윌리 박사가 개발한 '템피(Tempe)'라고 불리는 작은 스프레이 형태의 이 치료제는 이미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효과 및 안정성을 검증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는 현지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실험결과 성교 행위에 앞서 '템피'를 사용한 남성은 5분 가량 사정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 박사는 "조루는 단순히 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의 관계 자체를 망칠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가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몇몇 임상 실험자의 경우 두통과 타는 듯한 느낌 등을 호소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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