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발행된 CLO는 554억달러(약 60조원)로 지난 2007년 889억달러(약 96조원) 이후 최고액에 달했다.
CLO란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의 대출채권을 패키지로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일종의 채권이다. 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설정한 자기자본 비율 면에서 볼 때 일반대출보다 여신 위험가중치가 낮아지는 만큼 CLO를 선호하고 있다.
CLO 발행이 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주 인수자인 은행들과 연기금, 보험사들이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더 수익성이 높은 CLO 매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CLO는 상업용 부동산담보증권(MBS)과 같은 유사등급의 구조화투자수단(SIV)보다 수익성이 높아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은행들이 보유한 CLO를 포함한 구조화 상품 총액은 658억달러(약 71조원)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는 리스크가 높은 CLO에 대한 예금보험료가 상향 조정될 경우 은행들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규제안을 총괄하고 있는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은행감독위원회는 지난주 FT와의 인터뷰에서 증권화된 상품에 대한 자본충족요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CLO 수요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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