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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정찬성, “조제알도가 어깨 빠졌다면 난 안 때렸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30 18:30

수정 2014.11.03 10:09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브라질 챔피언전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경기에 대해 입을 연다.

최근 진행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는 종합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그의 열혈팬 2AM 임슬옹이 함께 출연했다.

정찬성은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163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조제 알도와 겨뤄, 어깨탈골 부상을 입으며 안타깝게 패배했다. 패배 후 ‘택시’를 통해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춘 정찬성은 브라질 경기 당시 느꼈던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상대선수 조제 알도가 어깨가 빠졌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MC김구라의 질문에 정찬성은 “양심에 물어봤을 때 안 때렸을 것 같다.

팔이 빠진걸 알았다면 경기를 멈췄을 것 같다. 그러나 조제알도를 이해한다”고 말하며, 경기 후 조제알도가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또한 정찬성은 “격투기를 시작할 때부터 조제알도가 목표였다”라며 “(어깨부상이 완치되어) 경기하게 될 때까지 조제알도가 챔피언으로 남아 있어, 다시 경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조제 알도에 대한 ‘영원한 라이벌’ 의식을 전했다고.

이날 방송에서는 정찬성의 3살 연상 여자친구의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정찬성은 여자친구에 대해 “성격이 와~”라고 하며 천하의 정찬성이 무서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임슬옹 역시 “여자친구분이 정찬성보다 무섭다”고 말해 정찬성의 여자친구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더불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임슬옹은 격투기에 빠지게 된 이유로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배우 이병헌씨가 창문을 바라보며 쉐도우 복싱을 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복싱을 배우다 격투기로 넘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찬성 선수를 응원하러 가게 된 브라질 경기장에서 “코리안좀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 선 순간 브라질팬들이 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너무 무서웠다”고 그날의 열기를 전했다.


한편 격투기로 우정을 나눈 정찬성과 임슬옹의 토크는 30일 저녁 8시와 밤 12시20분에 ‘택시’ 305회에서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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