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싸이픽소프트는 자동적산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오는 9일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자동적산 프로그램은 CAD로 설계된 파일을 컴퓨터가 인지하고 분석하는 기술로, 상용화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적산은 설계 도면에 표기되어 있는 각종 자재의 소요 수량을 산출해 가격을 매기는 것으로, 견적 등 예산을 세우기 전에 필수적으로 선행되는 작업이다.
그러나 현재 적산 작업은 모두 전문기술자의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의 실수나 착오 또는 도면 표기상 오류 등으로 정확한 적산 결과를 산출해 내기가 어어려웠다.
이에 따라 실제 동일한 건축물이라 할지라도 적산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자마다 그 결과는 다르게 산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싸이픽소프트는 건축의 대표공법에 속하는 RC구조체의 자동적산을 시작으로, 후속 마감공사와 연계되는 파생기술의 자동화를 개발, 적산기술의 표준화 이끌어 냈다.
특히 자동적산 기술은 과거 20여년 동안 많은 개발자가 도전했지만 실패한 기술로, 현재 건설관련 업계에서는 자동적산 기술이 건설 예산 절감 등에 절실히 필요한 입장이다.
현재 싸이픽소프트의 자동적산 프로그램은 오는 9일 고양시 켄텍스에서 열리는 '2013 G-Fair Korea'를 통해 공개되며, 3개 특허를 보유한 자동적산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 시연될 예정이다.
싸이픽소프트가 개발한 자동적산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건설 예산을 산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 적산비용을 평균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적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85% 단축할 수 있다.
강경진 싸이픽소프트 대표는 "적산 과정에서의 예산절감 만으로도 불경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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