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물·얼음 이어 탄산수까지.. 삼성 냉장고의 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1 17:26

수정 2014.11.03 09:52

1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삼성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출시회에서 모델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삼성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출시회에서 모델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냉장고에서 탄산수를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는 혁신적인 냉장고를 국내 최초로 1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정수된 물과 얼음은 물론 시원한 스파클링 워터까지 마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국내에 선보였다.

2015년 생활가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프리미엄 고객맞춤형 제품의 일환으로 출시된 것. 미국, 호주에는 이미 이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매달 1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까지는 월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중 1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측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버튼을 누르면 정수된 물을 간편하게 스파클링 워터로 바꿔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채용했다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산기술 업계 1위인 소다스트림의 탄산가스 실린더를 냉장고 안에 설치해 스파클링 워터를 제조하도록 했으며, 소비자 취향에 따라 탄산 농도를 연한 맛(3g/L), 중간 맛(5g/L), 강한 맛(7g/L) 등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탄산가스 실린더 1개 교체 시 약 2만4000원만 지불하면 330mL 기준으로 최대 224병 분량의 스파클링 워터 제조가 가능하다. 또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에 채용된 정수필터는 국내 정수 품질인증 마크인 '물마크' 획득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력해 식품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관인 NSF에서 정수성능을 인증받았다. 이에 따라 깨끗한 물은 물론 얼음도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냉장실과 냉동실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해주는 독립냉각기술과 식재료에 따라 4단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전문 보관실을 갖춰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790L 용량 제품이 443만원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목표에 대해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이 4~5% 성장했는데 삼성전자는 시장 평균보다 4~5배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