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광규 어머니, 아들과 옛날 얘기하다 눈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5 17:25

수정 2014.11.03 09:13

나 혼자 산다 김광규
나 혼자 산다 김광규

'나 혼자 산다' 김광규의 어머니가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쓸쓸한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홀로 가을을 보내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규는 부산 고향집을 찾아갔다. 50년이 넘은 낡은 고향집에는 나이 든 어머니가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김광규가 고향집을 찾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에게 새 집을 선물하기 위해 아파트를 알아보러 간 것이다.

김광규는 "집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 수리를 할 수 없다. 집이 기울어서 갈라진 틈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 겨울이 오기 전에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리려 한다"며 집 선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집안 곳곳을 살피며 필요한 게 뭔지 확인한 김광규는 영화 촬영을 핑계로 부동산 중개업자와 집을 보러 다녔다.

이후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한 김광규는 계약을 앞두고 어머니를 불러내 외식을 했다. 고향에 내려와 용돈도 주며 자신을 살뜰하게 챙기는 아들 모습이 기특했는지 그의 어머니는 지난 날에 대한 감상에 잠겼다. 김광규 역시 "엄마 그거 기억 나?"라며 옛날 일을 떠올렸고 "그때 엄마가 나 때렸잖아"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광규의 어머니는 "그냥 말로 잘 타이르면 될 걸 그땐 왜 그렇게 때렸나 모르겠다"며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다.
어려운 시절 자식들에게 잘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서 나온 반응이었다.

김광규는 "이러려던 게 아니다"며 멋쩍게 웃었고, 그의 어머니는 한동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 흘리는 노모와 나이 든 어머니를 위해 집 선물을 준비하는 아들이 함께 한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줬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