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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한화 디스? 한화팬 신동엽 화병 사망 ‘실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6 00:13

수정 2014.11.03 09:12



‘SNL 코리아’가 프로야구 한화팬의 심경을 대변하는 콩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영화 ‘동감’을 패러디한 ‘응답하라 2013’콩트를 선보였다.

이날 콩트에서 김민교는 2034년에 사는 신민교로 출연해 무선 통신기를 조작하다가 우연히 연결된 사람이 바로 2013년의 자신의 아버지 신동엽임을 알게 됐다.

특히 김민교는 신동엽에게 “아버지는 2014년에 죽는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담배대문에 병으로 죽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교는 “한화 때문에 화병이 나서 죽는다”라며 “(한화는)계속 진다”라고 말해 올시즌 프로야구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의 현실을 풍자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김민교의 말을 믿지 않고 “이번 시즌 새로운 구단이 들어왔고 명장 김응용 감독을 영입했다 꼴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했으나 김민교는 “(2013년 최종성적이)9위다. 개막 13연패를 당했고 그게 아직도 안 깨지고 있다”라고 말해 한화 팬들의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민교는 “그냥 아버지도 응원팀을 옮겨라 삼성으로 옮겨라”라고 권유했지만 신동엽은 이를 거부하다가 무선이 끊겼고, 김민교는 “나보다 한화가 더 중요하나”라며 슬퍼했다.

그 순간 2034년을 살아있는 신동엽이 김민교의 방으로 들어왔고, 신동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응원팀을 바꾸고 결국 살아남았음을 알려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GTA 경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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