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장수 제약회사가 있다. 어른 세대에게 익숙한 도미나 크림부터 국민 흉터 치료제 ‘벤트락스겔’까지, 오랜 기간 좋은 연고제로 사랑받아 온 ㈜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베트남, 에콰도르 등 약 12개 국가에 의약품을 수출 중인 태극제약은 국내 생산을 기본으로 한국인의 체질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태극제약이 시중에 출시한 여러 제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단연 ‘벤트락스겔’을 꼽을 수 있다. 이 연고는 수술 흉터를 제거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치료제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영등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신 모씨는 “일반 의약품인 연고의 경우 오히려 더욱 까다로운 잣대로 선별해 구비하는 편인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은 신뢰도가 높아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반 약품인 연고를 살 때 소비자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다. 때문에 연고는 효능과 효과는 기본, 부작용 발현이 적고 많은 이들에게 널리 잘 맞는 제품이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태극제약은 “몇 십 년간 같은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이유는 약의 효과는 좋으면서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는 요구조건이 잘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오랜 기간 약국을 지키며 사랑받아 온 벤트락스겔은 수술, 상처 등의 흉터 치료제로 흉터의 크기를 줄여주고 색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헤파린나트륨, 양파연조엑스, 알란토린 등 식물성 성분으로 이뤄진 벤트락스겔은 부작용 위험이 적고, 피부과 시술이 늘어감에 따라 점차 그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벤트락스겔은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성분은 홈페이지(www.taigu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