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파라다이스, 글로벌 수준 ‘한국형 복합리조트’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2 14:54

수정 2014.11.01 11:46

오는 2017년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게 될 '한국형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조감도
오는 2017년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게 될 '한국형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조감도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국내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한국형 복합리조트(K-IR)'가 들어선다.

파라다이스그룹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열사인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오는 2017년 영종도 인천 국제업무단지에 약 1조9000억원대의 K-IR인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와 일본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인 세가사미홀딩스(주)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7월 관광사업개발, 관광호텔 숙박업, 레저산업, 카지노업 등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429억원이다. 지분율은 파라다이스와 세가사미홀딩스 두회사가 각각 55%, 45%씩 가지고 있다.

면적이 축구장 47개 크기(대지면적은 33만6000㎡)에 달하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앞으로 총 2단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다 .

우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7년 운영을 시작하는 1단계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럭셔리 비즈니스 시설 (1200명 수용 )을 비롯해 특1급 호텔(700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1만1190㎡),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설, 한류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 쇼핑 시설 등이 들어선다.

2단계에는 5성급 호텔과 카지노 증축, 대중형 스파, 쇼핑시설, 업무 시설 등이 추가로 들어서게 돤다. 한 마디로 외국인전용 카지노 외에도 쇼핑과 오락, 공연공간 등 내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Destination)'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라다이스 시티 계획은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한국 문화와 한류를 경험할 수 있는 'K-Culture'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를 중심으로 한 문화 및 소통의 공간도 상당 규모 확보했다. K-Pop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K-Beauty', 'K-Food', 'K-Fashion', 'K-Art' 등 외국인과 내국인의 지속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공간 '도 따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한국의 문화와 예술 중흥, 한류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형 IR'의 조성과 함께 MICE(Meeting, I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산업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 시티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먼저 개발과정에서는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이 예상된다. 아울러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가 자리하는 입지 조건도 상당히 유리하다. 이곳은 인천공항여객터미널내 교통센터에서 입구까지 직선거리로 1.1Km에 불과해 매우 가깝다.

이같은 장점과 함께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 예술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대표적인 스마트 창조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외국관광객이 인천공항에서 부터 출국할 때까지 우라문화를 보고 , 듣고 ,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중심의 명품 리조트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카지노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은 물론, 관광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송동근 레저전문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